케인, 손흥민 찐친 인증.."SON과 경기장 안팎에서 잘 지내"
케인, 손흥민 찐친 인증.."SON과 경기장 안팎에서 잘 지내"
  • 류갑상 기자
  • 승인 2021.04.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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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27)이 '동료' 손흥민과의 친분을 밝혔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진행된 '2021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최고 권위에 해당하는 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케인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클란 라이스, 메이슨 마운트, 토마스 수첵, 데클란 라이스를 제치고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런던풋볼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첼시, 아스널, 웨스트햄 등 12개의 클럽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올해의 골 등 9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손흥민의 경우 2019년 올해의 선수상을, 2020년에는 올해의 골을 수상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수상에 실패했다.

케인의 올 시즌 활약은 실로 놀랍다. 케인은 리그에서 30경기 2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 최다 도움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44경기 31골 16도움이다. 케인의 수상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케인은 수상소감으로 "개인상 수상은 정말 훌륭한 일이며 환상적이다. 선수 생활 끝에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케인은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좋은 관계와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잘 지낸다. 우리는 좋은 친구이며 나는 손흥민이 잘 뛰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4골을 합작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이로 인해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는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의 13골이었다.

케인은 씁쓸한 감정도 내비쳤다. 케인은 "현재 목표는 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팀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길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어쨌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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