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3390)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좋은아침(3390)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 박완규 주필
  • 승인 2021.05.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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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벗의 초청으로
오랫만에 한 회합에 참석했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시작된 회연에서
초빙된 분들의 면면을 보니 유유상종이라,
하나같이 인격과 덕망이 넘쳐납니다.

절대 문자(?) 쓰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자리가 그러하고 분위기가 그런지라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려니,,,

도리없이 건배사에 유식이 소환됩니다.

덕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을 평온하고 
화목한 덕의 길로 인도해주면서 그 길을 
함께 나아가므로 외롭지 않습니다.

겸양으로 선행을 하는 덕망인은 때로 고립돼 
외로운 순간이 있을지언정 반드시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君子敬以直內군자경이직내
義以方外의이방외
敬義立而德不孤경의립이덕불고

군자는 공경으로써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의로움으로써 외모를 반듯하게 한다.
공경과 의로움이 섰으니 덕은 외롭지 않다.”

주역周易 문언에 나오는 말인데,
저 양반이 빌어 논어에서 정의내린 게지요.

망극한 즐거움의 여운이 남은지라
오늘 좋은아침은 어제 회포서 외친 
목식의 건배구호로 갈음합니다.

포덕취의飽德醉義,,,,,,!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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