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입대 전 마지막 앨범, 공백기 동안 팬들에 위로됐으면"
태민 "입대 전 마지막 앨범, 공백기 동안 팬들에 위로됐으면"
  • 박정우 기자
  • 승인 2021.05.1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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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태민[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슈퍼엠 등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해온 가수 태민이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팬들과 잠시 이별한다.

입대를 약 2주 남겨둔 그는 18일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앨범 '어드바이스'(Advice)를 두고 "공백기 동안 팬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된 이번 신보는 태민의 변신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에서 노래 부르듯 랩을 하는 '싱잉랩'을 처음으로 도전했다. 고정관념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담은 가사를 웅장한 분위기의 R&B(리듬 앤드 블루스) 사운드에 실어 부른다.

"그동안 하지 않은 것을 많이 시도했다"는 그는 "제 색다른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노래"라고 이 곡을 소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 선배인 태연과 듀엣곡을 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수록곡 '이프 아이 쿠드 텔 유'(If I could tell you)에서 친구 사이에서 미묘하게 피어나는 사랑을 노래했다.

태민은 "회사에서 태연 선배님과 같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먼저 제안했고 저도 함께해보고 싶었다"면서 "선배님께서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사랑하는 연인을 빛에 빗대어 표현한 청량한 팝 댄스곡 '라이트'(Light), 자신을 현악기에 비유한 가사가 특징인 '스트링스'(Strings), 정규 3집 프롤로그 싱글 '2 키즈'(2 KIDS)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새드 키즈'(SAD KIDS) 등이 실렸다.

태민은 "4번 트랙인 '스트링스'를 추천한다"면서 "제가 생각해도 노래를 잘 부른 것 같다"며 웃었다.

15세이던 2008년 그룹 샤이니의 메인 댄서로 데뷔한 태민은 아이돌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춤 실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샤이니 멤버들이 잇달아 입대한 뒤에는 SM 프로젝트 그룹인 슈퍼엠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팬덤을 더욱 넓혔다.

지난해 발표한 솔로 정규 3집 '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은 세계 30여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최근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로는 9만명의 시청자를 모으기도 했다.

태민은 이번 앨범의 성적에 관한 질문에 "어떤 평가를 듣기보다는 앞으로도 저 스스로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입대 전까지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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