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체면 살린 주정훈, 국내 첫 태권도 패럴림픽 출전
종주국 체면 살린 주정훈, 국내 첫 태권도 패럴림픽 출전
  • 이태홍 기자
  • 승인 2021.05.2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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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정훈(왼쪽에서 두 번째)[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정훈(왼쪽에서 두 번째)[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주정훈(27·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주정훈은 2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 남자 75㎏급(K44)에서 1위에 올라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주정훈은 결승에서 몽골의 시네바야르 바트바야르를 53-17이라는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12개국에서 2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K44(K43) 여자 49㎏급, 58㎏, 58㎏ 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이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다. 남자 61㎏급, 75㎏급, 75㎏ 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한국, 카자흐스탄이 각각 도쿄행을 확정 지었다.

K43은 양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이며 K44는 한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이다.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이번 도쿄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는 오는 9월 2∼4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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