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식이 사는 집 옆에
주사랑공통체교회가 있습니다.
저 유명한
‘베이비박스’를 처음 만든 곳이지요.
최근 한 케이블채널의 의뢰를 받아 그곳의
이종락 목사를 인터뷰해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목사는 미혼모들이 아기를 낳은 뒤
키울 능력이 없어 버리는 걸 보고 안타까워
2009년 12월 교회 앞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지금까지 1874명의 아기들을 거뒀지요.
TV보도를 보고 이 목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물질적으로 돕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그는 너무 바빠서 잠시
짬을 내 전화했는데 이 목사를 만날 필요는 없고,
그의 계좌로 돈을 보내줄 테니 계좌번호만
알아봐 달라고 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숨은 의인들이 많다는
것을 목도하네요.
한 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나눔실천
캠페인에도 십시일반 성금이 쌓이고 있습니다.
1만원부터 수십만원에 이르기까지 장애아들
사연을 읽은 독자들이 재단을 통해 장애아
가정을 후원하는데, 이 보도를 다룬 채널의
후배 기자들도 눈물을 훔치면서 후원에 동참합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싶네요.
투기·사기·성범죄 등으로 온 사회가 시끄럽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힘을 보태는
익명의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이 있는 까닭에...!
샬롬,,,,,,,!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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