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온앤오프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펼친 콘서트 앨범을 내놓는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은 오는 16일 온앤오프 초현실 VP(Virtual Play·버추얼 플레이) 앨범 'ONF VP'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VP 앨범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음악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앞서 지니뮤직은 보이그룹 SF9의 VP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360도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이번 콘서트는 모든 무대 장치를 초현실 가상공간으로 꾸몄다.

온앤오프는 이곳에서 대표곡인 '사랑하게 될거야', '신세계', '와이'(WHY), '스쿰빗 스위밍'(Sukhumvit Swimming), '모스코 모스코'(Moscow Moscow) 등 5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객은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기기를 쓰고 일인칭 시점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초고화질 3D-8K VR 영상 구현 기술이 적용돼 모바일기기로 대용량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한다.

'버추얼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증하고 HMD 기기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보면 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온앤오프의 VP 앨범을 통해 가상현실(VR)로 만든 메타버스 콘서트의 전형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팬들이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