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아쉽지만 힘 다쓰고 내려와 괜찮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아쉽지만 힘 다쓰고 내려와 괜찮아"
  • 편집국
  • 승인 2021.08.0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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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이 6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볼더링 결승 경기를 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내려왔기에 후회는 없지만 메달을 놓친 서채현(18·노스페이스)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리드 종목에서 35 홀드로 8명 중 2위를 기록했다. 역시 리드는 세계적인 레벨이다.

하지만 앞서 열린 스피드에서 8위, 볼더링에서 7위에 그쳤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서채현은 총 112점으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가지 종목을 치러 각각 순위를 매긴 뒤 이를 모두 곱해 낮은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스피드와 볼더링에서 부진했지만 주종목인 리드가 남아 있어 메달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리드 1위에 올랐던 서채현이었기에 충분히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중간에 실수가 나오며 힘이 빠졌고 결국 1위에 2홀드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서채현은 아쉬운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처음에는 결선에 가면 마냥 즐겁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오르니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드, 볼더링에서의 부진으로 리드에서 압박을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볼더링에서 생각보다 안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리드에서는 나만의 등반을 하자 생각했다.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힘을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서채현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해본 만큼 3년 후 열릴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서채현은 "올림픽 결선을 뛰어봤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종목이 분리되니 더 유리해질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채택된 신설 종목이다. 서채현의 활약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채현은 "하나씩 홀드를 잡고 얻을 때마다 성취감이 좋다. 무섭고 위험한 종목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즐기면 재미있는 스포츠"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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