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자축골까지...완벽했던 칠레전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자축골까지...완벽했던 칠레전
  • 김대규 기자
  • 승인 2022.06.06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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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손흥민(30)이 '자축포'를 터뜨리며 칠레전을 주인공으로 끝마쳤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때 프리킥 쐐기골을 넣어 한국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다. 18살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칠레전까지 성인 대표팀에서 총 100경기를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집계 기준 한국 남자 선수 통산 16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이다.

경기장을 찾은 4만 여명의 팬 앞에서 기념할 만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칠레의 골문을 노리다가 결국 경기 막판 시원한 프리킥으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A대표팀에서 3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김재한·이동국(이상 33골)에 이어 통산 득점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칠레전 경기 종료 뒤에는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가 이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숫자 100이 새겨진 100경기 출전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은 손흥민은 이어 등번호 100번이 적힌 대표팀 유니폼과 꽃다발 등을 받았다.

손흥민의 두 조카가 꽃다발을 들고 삼촌에게 달려가기도 했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인 '하나은행 MOM(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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