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등용문' 월드그랑프리챌린지 개막…서강은 은메달
'태권도 등용문' 월드그랑프리챌린지 개막…서강은 은메달
  • 장한별 기자
  • 승인 2022.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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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8㎏급 결승에서 서강은(왼쪽)이 경기하는 모습 [사진=세계태권도연맹]
남자 68㎏급 결승에서 서강은(왼쪽)이 경기하는 모습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세계 랭킹이 낮은 신예 선수들에게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챌린지의 첫 대회가 1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렸다.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는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적은 WT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신설 대회다.

현재 WT가 개최하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체급별 랭킹 상위 32명이 초청된다.

WT가 태권도진흥재단과 처음 개최한 올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프랑스, 호주 등 15개국에서 선수 159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녀 각 4개 체급에서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12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체급별로 한 국가에서는 최대 4명, 주최국 한국은 최대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체급별 1·2위 입상자는 오는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우승 4천 달러, 준우승 2천 달러, 3위 1천 달러의 상금도 받는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남자 68㎏급에 출전한 서강은(경희대)이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서강은은 결승에서 린원이(중국)에게 라운드 스코어 0-2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서강은에게 1회전을 따낸 뒤 2, 3회전을 거푸 내줘 역전패한 권도윤(한국체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쉬하오위(대만)에게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10명이 출전한 여자 57㎏급에서는 강명진(한국체대) 등 한국 선수 4명이 나섰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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