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주정훈, 세계 1위 꺾고 해외 개최 국제대회서 첫 금메달 
‘태권도’ 주정훈, 세계 1위 꺾고 해외 개최 국제대회서 첫 금메달 
  • 이보영 기자
  • 승인 2023.07.0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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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3위, 7위 제압하며 금메달 획득...다가올 아시안게임서 금빛 발차기 기대감
지난 30일 프랑스 몽타르지에서 개최된 '2023 유러피언 파라 오픈 챔피언십' -80kg급 시상식 모습. 대한민국의 주정훈이(사진 가운데)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 [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난 30일 프랑스 몽타르지에서 개최된 '2023 유러피언 파라 오픈 챔피언십' -80kg급 시상식 모습. 대한민국의 주정훈이(사진 가운데)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 [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대한민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인 주정훈이 '유러피언 파라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주정훈은 지난 30일 프랑스 몽타르지에서 벌어진 '2023 유러피언 파라 오픈 챔피언십' -80kg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아세베크 토스테미로프를 9-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입상 성적은 있으나 해외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랭킹 13위인 주정훈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시안게임 메달에도 청신호를 켰다고 기대한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는"예선전에서 세계 랭킹 2위, 3위, 7위를 따돌리고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를 제압하며 우승해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서 금빛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오응환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내가 한 일은 없다. 관리위원님들, 사무국, 선수, 지도자분들이 고생하면서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다. 특히 주정훈 선수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흘린 땀의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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