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반드시 성공시켜야
[기고]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반드시 성공시켜야
  • 편집국
  • 승인 2023.08.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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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 2023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홍성준 2023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홍성준 2023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코로나19를 극복한 2023년은 국기태권도 역사에 오래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법률 제정 5주년을 맞아 메가 이벤트가 잇따라 펼쳐지며 K-태권도(Taekwondo)가 한류의 뿌리임을 실감시켜주고 있다.

1만2263명이 기네스 단체 시연에 도전, 성공한 3월 한마음대축제를 시작으로 7월 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8월 김운용컵, 춘천코리아오픈에 이어 8월18일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까지 4년 만에 종주국을 찾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모습은 생기가 넘친다.

그렇다. 국기태권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올림픽 정식 종목, 전국 1만여 개의 도장, 60여개 국에 파견된 정파사범님들, 213개 회원국에 2억여명의 수련인들까지 실로 눈부시다.

1961년 대한태권도협회를 시작으로 1972년 당시 9대관을 통합한 중앙도장 국기원,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 2005년 태권도진흥재단 설립 등 태권도 60년 역사는 드라마틱한 한강의 기적이었다. 뉴욕타임스가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최고 보편적 스포츠라 찬사를 보낸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대목이다.

과제는 있다.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아웃바운드 할 수 있는 경쟁력에 걸맞은 비전과 로드맵을 보여주고, ‘태권도 전환 TX(Taekwondo Transformation)’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다. 무도태권도의 정신과 원형을 강화하고 경기태권도도 박진감 넘치게 진화시켜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ICT-여기서 c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이나 문화(culture)-와 융합을 통해 이스포츠(e-sports)를 포함, K-컬처(culture·문화) 3.0을 넘어 4.0을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춘천의 역량과 맞물리는 부분이다. 파워태권도 시범 경기 개최, 강한(강원대&한림대) 대학의 연구시설 및 풍부한 인력, 네이버, 삼성SDS, 더존 등 기업 인프라에 더해 동서고속도로, ITX, KTX, GTX 등 수도권과 접근성까지 완벽하지 않은가.

당위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8월 18일 축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건강도시, 어린이 천국의 정체성을 다지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신하면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놓치면 안 되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이념-지역-종교는 물론 세대-계층-젠더를 초월해 국민통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라는 사실을 지구촌 모두가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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