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출범…스포츠 도시 도약
춘천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출범…스포츠 도시 도약
  • 이보영 기자
  • 승인 2023.10.18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통합 비전도 발표…인프라 보강·기반 시설 확충
수상스키·태권도 실업팀 창단…태권도학과 개설 추진
춘천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 출범식 [사진=춘천시]
춘천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 출범식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의 재단법인 '춘천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별개로 운영했던 춘천레저조직위원회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 운영 효율화를 높이고자 통합했다.

춘천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직위 출범과 함께 '화합과 통합 비전발표' 행사를 열었다.

'움직임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 춘천!'이 비전으로 레저와 태권도를 통해 국제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취지를 담았다.

춘천시는 이번 통합 조직위 출범을 계기로 레저와 태권도의 생활화는 물론 기반 시설을 확충에 나선다.

스포츠 바우처 대상을 소득 중심에서 나이 중심으로 바꾸고, 1학교 1레저 아카데미를 도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레저 종목 인프라를 보강하고, 세계적 수준의 태권도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한다.

특히 지역 대학교에 태권도 학과를 개설하고, 수상스키 실업팀과 태권도 남자 실업팀 창단하기로 했다.

또 내년 열리는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와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 태권도문화축제, 레저대회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 활동에 나선다.

이중 춘천레저대회에는 BMX 프리스타일 종목에 대해 국제 공인대회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레저와 태권도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상품을 만든다.

강원대 큐브센터를 통한 산학협력체계도 구축,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관련 마이스 산업을 육성한다.

이밖에 지난 8월 유치한 세계태권도 연맹 본부(WT)를 지역 대표 상징물로 만들고자 역사박물관 및 전시관 등을 만든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1국 4부(총무부, 기획홍보부, 대회운영부, 대회협력부)로 구성했다.

대회 기간에는 춘천시 부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총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춘천시는 2004년 국내 첫 월드레저협회에 가입해 매년 특성화한 레저대회를 열고 있으며 20년 넘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열어 스포츠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레저와 태권도는 도시를 지속해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춘천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특별하고 매력적인 국제 스포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