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전 예비역 소장, 국방부 땅굴 존재부정...정부 땅굴존재 확인해야
한성주 전 예비역 소장, 국방부 땅굴 존재부정...정부 땅굴존재 확인해야
  • 니콜라
  • 승인 2014.11.0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성주 전 예비역 소장, 국방부 땅굴 존재부정...정부 땅굴존재 확인해야
서울역 광장에서 8일 ‘남침 땅굴 위기해소를 위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남침땅굴 위기해소를 위한 구국기도집회가 11월 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약4000여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집회는 북한남침땅굴위기 알림운동연대가 주최하고 땅굴안보국민연합 외 65개 단체가 주관했다.

땅굴과 관련하여 국방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성주 전 예비역 공군 소장(땅굴안보연합회 대표)은 이날 집회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수상한 폭음에 대한 제보들,계속 증가하는 의문의 도로균열과 씽크홀,다우징 탐사, 전기저항 분석, 땅굴로 의심되는 곳에서 발견되는 북한제 시멘트,철제 지지대 등 북한의 대 남침용 땅굴의 존재를 입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으나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제대로된 조사 한번 하지 않고 땅굴의 존재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성주 예비역 소장은 지난 6월 ‘與敵(여적)의 장군들’이라는 책 등을 통해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서울 경기지역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남침땅굴 실체를 은폐했다며 전현직 장성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전 소장은 청와대로 최소 84개의 땅굴망이 인입돼 있다고 언급하며 북한은 땅굴을 파기 위해 대형자동굴착기계(TBM) 300여 대를 도입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지난5일 한전소장의 책에서 언급된 조모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은 한성주 예비역 소장을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바 있다.

 

'땅굴안보국민연합' 대표 한성주 전 소장이 북한 땅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한전소장은 국방부가 땅굴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땅굴의 존재를 확인하고 전 세계에 공개해 북한의 기습침공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땅굴과 관련,한 전소장등이 주장하는 현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개 검증을 하는 현장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이날 집회는  국방부 앞까지 도보행진으로 마무리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