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승부조작 가장 많아...스포츠 4대악 수사 중간발표
태권도 승부조작 가장 많아...스포츠 4대악 수사 중간발표
  • 니콜라
  • 승인 2014.12.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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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승부조작 가장 많아...스포츠 4대악 수사 중간발표
28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스포츠 4대악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YTN방송화면 캡쳐


태권도 승부조작, 스포츠 4대악 수사 중간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문체부는  스포츠 4대악 근절을 위해 합동수사단을 운영해왔다. ‘스포츠 4대악’인 조직 사유화와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 등을 근절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단이 지난 10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스포츠4대악신고센터에는 26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18건이 종결됐다. 접수된 118건 중에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2건 외에,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2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한 25건이 포함됐고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로 처리됐다.

접수된 신고를 종목별로 보면 태권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태권도는 최근 승부조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경기종목이다. 축구는 25건, 야구는 24건이 신고됐으며, 이어 복싱 18건, 빙상 16건, 펜싱 13건, 궁도 12건, 씨름 12건, 승마 10건 등이 신고됐다.

비리유형은 경기단체 조직의 사유화와 관련된 신고가 전체 269건 중 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단체의 수장이 조직을 사유화하고 전횡을 일삼는 것에 대한 불만과 신고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횡령이 포함된 기타유형은 104건으로 집계됐고, 승부조작은 32건이 접수됐다. 폭력과 성폭력 신고는 15건, 입시비리는 5건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엘리트체육분야가 236건의 신고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활체육은 19건, 장애인체육은 1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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