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라차~!" 경산 모래판서 설날장사씨름대회
"으라라차~!" 경산 모래판서 설날장사씨름대회
  • 편집국
  • 승인 2015.02.17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으라라차~!" 경산 모래판서 설날장사씨름대회
2015년 민속씨름의 시작을 알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7일 경산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21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각 팀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체급 장사에 도전한다. 앞서 경산체육관에서는 2013년 전국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7일 태백급 예선과 8강전이, 18일에는 여자부 매화급 결승전과 태백장사 결정전이 각각 열린다. 19일에는 여자부 무궁화급 결승전과 금강장사 결정전이, 20일에는 한라장사 결정전이, 21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각각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백두급(150kg 이하)에서는 지난해 2개씩 타이틀을 나눠 가진 김진(증평군청)과 장성복(양평군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김진은 보은`청양단오대회에서, 장성복은 설날`추석대회에서 각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체급에서는 2014년 천하장사 정경진(구미시청)도 주목받고 있다.

태백급(80kg 이하)에서는 지난해 추석대회에서 우승한 이진형(울산 동구청)과 지난해 설날`보은 두 대회를 제패한 이재안(양평군청)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추석대회에서 1품에 오른 김성하(구미시청)가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지난해 단오대회와 추석대회에서 우승한 임태혁(현대코끼리씨름단)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설날대회에 유독 강한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라급(110kg 이하)에서는 혼전이 예상된다. 김기태와 박병훈(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 동구청) 등 형님의 아성에 대학연맹전을 통해 설날대회 출전권을 얻은 이효진(경기대)과 오창록(한림대)이 도전하는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4년 대학연맹전을 통해 선발된 체급별 4명씩 총 16명의 대학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는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화급(55kg 이하)과 무궁화급(75kg 이하)으로 나눠 우승자를 가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