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시범단,"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할듯"
북한 태권도시범단,"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할듯"
  • 편집국
  • 승인 2015.07.02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할듯"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2017년 무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태권도연맹(ITF)측은 2일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과 지난해 마련한 의정서 마지막 조항에 시범단 파견의 근거가 담겨있다"며 이같이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ITF의 한 관계자는 "시범단이 실제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고 개막식이나 폐막식 등 공식 무대에서 시범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웅 ITF 총재와 조종원 WTF 총재는 지난해 8월21일 중국 난징에서 만나 발전적 협력을 약속한 총 4개항의 의정서에 서명했다.

의정서 마지막 조항에는 "두 태권도연맹이 각각 다국적 시범단을 구성해 전세계를 돌면서 태권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거기에는 태권도 종주국인 남북한 방문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돼 있다.

ITF 관계자는 "북한 선수들로 이뤄진 태권도 시범단이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 것도 이러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 선수 18명을 포함한 22명 ITF 시범단의 대회 참가로 남북한이 각각 주도하는 두 태권도 연맹이 사상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