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결승까지 달리자" 홍명보호 맨체스터 입성
[런던올림픽] "결승까지 달리자" 홍명보호 맨체스터 입성
  • 이상한
  • 승인 2012.08.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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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결승까지 달리자" 홍명보호 맨체스터 입성

 
올림픽 사상 첫 축구 4강 진출한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충만한 자신감을 안고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5일 오후(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은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해 숙소인 맨체스터 매리어트 워슬레이 파크에 여장을 풀었다.

전날 한국은 8강전에서 120분 혈투에 이어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역사적인 4강 진출의 신화를 일궈낸 선수들은 카디프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1시간 30여분 동안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 위주의 회복훈련을 했다.

또 교체멤버로 벤치를 지킨 선수들은 홍 감독과 함께 비를 맞으며 볼을 가지고 뛰어다녔다.

전날 경기도중 부상을 입은 김창수(오른쪽 팔뚝뼈 골절)와 정성룡(왼쪽 어깨관절 염좌 및 타박)은 아침 일찍 축구협회 직원과 맨체스터로 먼저 이동해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3시간40여분 걸려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맨체스터는 박지성(QPR)이 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연고지로 유럽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선망의 도시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3시45분 '난적' 브라질과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경기가 펼치질 올드 트래퍼드 내부 사무실의 복도에는 QPR로 최근 이적한 박지성의 사진이 걸려 있을 만큼 '박지성의 향기'가 진하게 남아 있다.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매번 경기장을 바꿔가며 경기를 치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박)지성이 형이 뛴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질 브라질전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내 마음속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없어서 끝까지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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