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태권도 종주국 빛 바랬나
[기고]태권도 종주국 빛 바랬나
  • 니콜라
  • 승인 2012.08.14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태권도 종주국 빛 바랬나

제30회 런던올림픽이 금 13, 은 8, 동 7개 등 종합 5위의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금메달 10개, 종합 10위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사격과 펜싱에서 눈부신 도약을 보였다. 체조에서도 최초의 금메달을 땄고 축구는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종주국인 태권도는 채점방식이 바뀌긴 했지만 금 1개, 은 1개를 따는데 그쳤다. 새로운 기술과 바뀐 규정을 무시했다가는 앞으로 태권도의 미래가 밝지 않을 것 같다.

양궁도 옛날 같지 않다. 우리 코치진의 잇따른 해외 진출로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메달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는 유도에서 더 확실해졌다. 우리는 금메달을 따냈지만 종주국을 자처한 일본은 노골드에 그쳤다. 스포츠도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 개발이 없다면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여자배구나 핸드볼에서는 좀 더 정교한 작전과 선수 발굴이 요구됐다. 저변 확대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물론 이번 오심 사태에서 확인됐듯이 스포츠 외교도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억울한 우리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스포츠 행정의 선진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