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분쟁 속에도 일본 내 K-POP 인기 증명하다
독도분쟁 속에도 일본 내 K-POP 인기 증명하다
  • 임정섭
  • 승인 2012.08.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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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분쟁 속에도 일본 내 K-POP 인기 증명하다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 간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일본 내 변함없는 K-POP 인기를 증명했다.

JYP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JYP 네이션 인 재팬(JYP NATION in Japan 2012)’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총 3회 공연에 3만 6000명이 몰렸다. 앞서 이 공연은 티켓 오픈 단 10초 만에 전석이 매진된 바 있다. 이날 역시 공연장을 빈틈없이 매운 관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JYP네이션에 대한 일본 현지의 뜨거운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박진영,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주, 산이, JJ프로젝트 등 JYP 전 소속 가수들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첫 무대를 장식한 미쓰에이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차례로 선사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JYP 측에 따르면 미쓰에이의 섹시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함성은 끊이지 않았다. 이어 등장한 원더걸스는 더욱 힘있는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유창한 일본어도 구사해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JJ프로젝트와 산이는 신 나는 힙락트로니카(힙합·락·일렉트로닉) 리듬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AM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2PM의 등장으로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다다랐다. ‘뷰티풀(Beautiful)’, ‘키미가 이레바’ 등 일본 활동 곡을 부른 2PM은 관객과 제대로 호흡하며 하나가 됐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따라올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는 명불허전 아시아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댄스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의 백미는 역시 합동무대였다. 조권과 주는 2PM 준수의 자작곡인 ‘하나레떼이떼모’를 열창해 팬들에 감동을 줬다. 택연과 예은은 ‘니가 날 떠난 후에’로 아찔하고 짜릿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과 창민, 준호, 택연은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달콤한 무대를, 남성미 넘치는 찬성과 우영 슬옹 JB의 ‘배드 보이 굿 보이(Bad Boy Good Boy)’는 객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각 그룹의 개성 있는 무대 퍼포먼스와 매력이 빛나는 무대에 관객들은 이들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3시간 동안 기립해 열광했다.

JYP 측은 “일본 공연에 보내주신 현지 팬 분들의 가슴 벅찬 사랑과 성원에 JYP의 전 아티스트들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JYP 모든 가수와 3만 6000천 팬이 한 자리에 모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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