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국서 한국 무용·태권도 공연에 관중들 열광
계명대, 미국서 한국 무용·태권도 공연에 관중들 열광
  • 니콜라
  • 승인 2012.09.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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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미국서 한국 무용·태권도 공연에 관중들 열광

▲ 미국 조지아서던대학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쳐보이는 계명대 공연단.
[조지아=조규일 특파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인가, 계명대 학생들이 미국에서 한국 무용과 태권도 등의 공연을 펼치자 미국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계명대 대표단과 학생공연단은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미국 조지아서던대학교와 오번대학교를 차례로 방문, 한국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계명대는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주요 지역에 한국센터를 설치, 한국어 및 한국문화 알리기 사업을 적극 펼쳐오다 이번에는 미국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틀간 계명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공연단은 현악4중주, 한국무용,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였다. 그런데 미국인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워 공연단을 놀라게 했다.

오번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400여석 규모의 공연장 좌석이 꽉 찬 것은 물론 서서 보는 이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이 대성황을 이뤘고, 조지아서던대학교에서의 공연은 지역 유력 방송사, 신문사 등 각종 언론에까지 소개됐다.

오번대 앤드류 길레스피 처장은 "공연 수준이 놀랍다"며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오번대와 계명대의 교류가 더욱 발전하도록 오번대 대표단이 계명대를 방문해 상호 교류분야를 구체적으로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방문에서 오번대와 상호 국제교육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대학에 한국센터를 설치했다. 양해각서 체결 때에는 알라바마주 오번시 빌 햄 주니어 시장도 배석했다.

이 센터는 오는 10월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오번대는 이들 과정을 학점 인정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번대 제이 고그 총장은 "양교 간 양해각서 체결과 한국센터 개소를 통해 오번대와 계명대가 여러 학문분야에서 학생 교류 및 교수 교류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양교의 국제화 수준이 한 단계 더 상승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지난 2008년 타지키스탄 타직외국어대학교에 한국센터를 처음 설치한 이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해외 곳곳에 지속적으로 이를 설치, 한국어 및 한국문화 알리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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