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을 만나
차 한잔 나누는데 이 친구,
휴대폰이 계속 울리는데도 당최
받지를 않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번 걸려오는데
왜 받지 않냐니까,
목소리도 듣기 싫답니다.
저쪽이 뭔가
단단히 실수를 해 큰 실망을 준
모양입니다.
무릇
인생사라는 게 한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한쪽 문이 열리게 되는
법입니다.
어쩌다 한 번 상처 받았다고 해서
마음의 문까진 닫아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한 번 실망을 하게 되면
어제는 감동으로 와 닿았던 말들이
오늘은 거짓말처럼 느껴지고
어떤 말이라도 믿고 싶었던
열정적인 마음은 시들어갑니다.
인생에서 후회는 남겨도
절대로 미련은 남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혹
행복을 먼 데서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행복은 어쩌면
벗들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있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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