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나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1902년 3월 15일생의 어리고
가녀렸던 유관순은 이 유언을 남기고
1920년 9월28일 옥중 사망합니다.
유관순을 비롯한 숱한 의사와 열사들이
뜨겁고도 깊은 나라 사랑으로 지켜낸
이 한반도 대한민국입니다.
혹자는
강대국에 의해 저절로 된 독립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긴 시간 동안
우리의 항일투쟁 불꽃이 꺼진 적이
없었기에 독립을 얻을 수 있었음을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삼일절 아침,
벗들과 함께 머리숙여
순국선열들께 감사와 경외를 드립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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