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시범단, 4월 10일 이내 訪北 평양공연 유력
태권도시범단, 4월 10일 이내 訪北 평양공연 유력
  • 류갑상 기자
  • 승인 2018.03.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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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월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질 우리측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 시기를 같은 달 초순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은 지난 6일 방북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측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며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일정을 고려할 때 내달 10일 이내 방북하는 안이 유력하다”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고 체류 기간은 3박4일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측의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 공연은 다음달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행사 격이다.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전후해 파견했던 삼지연관현악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에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는 정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대로 북측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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