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완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총재 취임
이승완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총재 취임
  • 김진호 기자
  • 승인 2018.03.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The World Taekwondo Jidokwan Federation/WTJA)은 이승완 총재, 최영렬 이사장, 안학선 중앙관장이 취임식을 갖고 세계화를 향한 닻을 올렸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홀에서 이승완 총재, 최열렬 이상장, 안학선 중앙관장을 비롯, 이동섭 국회의원, 국내 및 해외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및 제72주년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창립기념식을 성대히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K-타이거즈의 시범공연이 있은 뒤 1부는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총재, 이사장, 중앙관장 추대패 전달과 함께 취임식을, 2부는 제72주년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승완 총재는 194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5세 때 지도관 전일섭 관장 문하로 입문해서 1963년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해병대 태권도 창설을 주도하며 초대 감독을 지냈으며, 1985년부터 지도관 총관장을 맡아왔다. 대한태권도협회 고문과 국기원 이사를 거쳐 국기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다.

최영렬 이사장은 고교 3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를 했고, 1963년 일본으로 건너가 공수도, 가라테 등 무술고수들과 대결을 벌였다. 1967년부터 남산공업전수학교(현 리라아트고)에서 체육교사 겸 감독으로, 1981년 경희대 감독을 맡아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교수와 체육대학장을 역임했다. 
 
안학선 중앙관장은 1990년 코리언타이거즈시범단을 창단하고,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키면서 태권도 시범을 대중화하는데 공헌했다. 전통공연 ‘신임사화’, 가족뮤지컬 ‘태권몽키’, 태권도+B-boy ‘드림’, 학교폭력을 다룬 ‘블랙 벨트’ 등을 제작했고, 영화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 태권도를 엔터테이닝화하며 산업화시켰다. 
 
이승완 총재는 취임사에서 “이건희 삼성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 도퇴될 수밖에 없다. 높이 보고 멀리 보라고 말했다. 우리 연맹도 울창한 숲을 만들 수 있도록 높이 멀리 보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