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두려움과 조급증에 빠지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보게, 천천히 가세나...!”
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 있겠습니까.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십시다.
늦다고 재촉할 일,
나 자신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십시다.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더이까.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특혜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십시다.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나도 따로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 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그렇게 천천히 가십시다.
-목식서생-*
저작권자 © GTN-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