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을 번 부자가
한적한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그늘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는
어부를 보고 한심하다는 듯 말합니다.
“시간 있을 때 고기를 더 잡는 게
좋지 않소이까.”
“그래서 뭘 하는데요.”
“돈을 벌어 더 큰 배와 그물로 고기를
잡으면 나 같은 부자가 될 거요.”
어부가 되묻습니다.
“부자가 되면 뭘 합니까”
부자는 자랑스럽게 답합니다.
“편안하고 한가롭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오.”
어부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합니다.
“내가 지금 그러고 있잖소!”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얼마나
덧없는 지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입니다.
아등바등 살아본들
인생 뭐 별거 없다고들 입을 모읍니다.
나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새 한 주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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