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책장을 정리하며
버린 초등학생 때 교과서를
우연히 펼쳐 봅니다.
'짧은 하루'라는 제목의 시가
눈에 띄네요.
이 동시 속의 참새는
벌레를 잡기에 하루가 너무
짧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강낭콩은 톡톡 살이 찌기에
하루가 너무 짧다고 말합니다.
이 시의 지은이 또한
공부를 하는 나에게는 하루가
너무 짧다고 말합니다.
그건 아마도 자신의 삶에
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벗들의 하루는 어떻습니까.
벗께서도
짧은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 지....?!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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