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는 30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시범단은 한국을 주축으로 한 세계태권도연맹 소속 시범단 약 20명과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에 소속 시범단 20여 명 등 모두 40여 명으로 구상된다.
시범단은 오는 30일 낮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수요 일반 알현 직후 합동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 교황청 대표단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교황청은 올림픽이 끝난 뒤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에게 정식 초청장을 보냈고, WT와 ITF가 이를 수락하면서 합동 태권도 시범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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