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를 한 번 하는 게 목표였다"
배준서(19·강화군청)가 성인 대표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월등한 경기력을 선뵈었다.
배준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결승에서 게오르기 포포프(러시아)를 53-24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준서는 주니어 시절부터 기대주로 주목은 받았으나 키 172㎝인 신체조건의 열세를 화려한 기술로 극복하고 세계 태권도계를 평정하고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려 265득점, 경기당 평균 약 44점을 올리는 괴력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섯다.
배준서는 ‘강화도의 아들’로 강화 초,중,고를 거친 강화도 본토베기로 알려진다. 2016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는 기대주가 되었다.
처음 성인 대표가 돼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준서는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를 한 번 하는 게 목표였다. 그 기회를 잡아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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