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인천시장기 겨루기-품새대회 겸 실버 태권도대회' 성료
'제27회 인천시장기 겨루기-품새대회 겸 실버 태권도대회' 성료
  • 이보영 기자
  • 승인 2019.08.2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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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태권도협회와 중부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27회 인천시장기 겨루기 및 품새 태권도대회 겸 실버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23~24일 양일간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700여 명을 비롯해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대회는 23일 겨루기, 24일 품새가 초·중·고등부 개인전과 만 60세 이상 선수들로 구성된 구(區)대항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박현덕 부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시작에 앞선 축사에서 허종식 인천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실버태권도인들이 애국자"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겨루기에는 인천의 초·중·고교생 240명이 참가했다. 초등 3·4학년 남녀 각 8체급, 5·6학년 남녀 각 11체급, 중등 남녀 각 11체급, 고등 남녀 각 10체급 경기가 열렸다.

남중부는 산곡남중이 종합우승을, 구월중과 계산중이 각 2·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산곡남중의 유재원(-49㎏급)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여중부는 정각중이 종합우승, 남인천여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정각중의 염은빈(-55㎏급) 선수가 안았다.

이틑날 품새는 초·중·고교생 196명, 만 60세 이상 실버태권도 개인전과 구대항전에 417명(중복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다.

초등부 품새 경기는 1·2, 3·4, 5·6학년 남녀, 중등과 고등은 1~3학년 각 남녀 경기가 열렸다. 60세 이상 실버 부문은 유급자와 1~2단, 3단 이상 선수들이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4인 1조 단체전으로 60~69세, 70~79세, 80~89세, 90세 이상 남녀 부문으로 진행됐다.

60세 이상 남녀 4명 이상이 동시 출전 가능한 단체품세 1종목, 10~30명이 5분 이내의 경연을 선보이는 태권경연 1종목도 열렸다. 참가 선수가 30명 내외까지 허용된 구대항전은 25.6점을 받은 미추홀노인복지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평구할머니태권도시범단 역시 25.6점을 받았으나,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해 합을 맞춘 미추홀노인복지관에 인센티브가 적용돼 1·2위가 갈렸다. 미추홀노인복지관은 25명이, 부평구할머니태권도시범단은 12명이 참여했다. 3위는 33명이 참여한 인천남동구청이 차지했다.

인천태권도협회는 내년부터 실버태권도대회를 단일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이화연 인천태권도협회장은 "노인들에게 태권도는 몸과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내년에는 독립된 실버태권도대회를 통해 노인들의 태권도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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