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3375) 추기경의 선종
#좋은아침(3375) 추기경의 선종
  • 박완규 주필
  • 승인 2021.04.2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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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께서 항상
전하던 말씀이자 유언입니다.

정 추기경은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했고,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목을 펼쳐온 분입니다.

평소 생명운동을 이끌었던
정 추기경은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유지를 받들어 선종
후 각막기증이 이뤄졌다네요.

정 추기경은 1961년 사제품을 받고
1970년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된 뒤 청주교구장에 착좌했으며,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지냈지요.

2006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고 2012년 은퇴 뒤
가톨릭 신학대 주교관에 머물며
저술활동에 매진해 총 51권의 저서와
14권의 역서를 남겼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마지막 순간까지 찾아온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님들, 사제들에게 미안하다며 겸손과
배려를 보여주셨다...의료진, 사제들, 비서
수녀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감으셨다"
고 전했습니다.

정 추기경의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고,
간밤 자정에 선종 미사가 열렸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국에 영면하길 합장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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