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월클' 손흥만 앞 살라뿐…브페 제치고 공격포인트 단독 2위
'EPL 월클' 손흥만 앞 살라뿐…브페 제치고 공격포인트 단독 2위
  • 김대규 기자
  • 승인 2022.03.08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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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월드클레스 손흥민(29)이 열흘 만에 시즌 11호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로 5-0 승리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건넨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강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10일 만에 득점이자 시즌 11호 골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이상 레스터시티) 등을 제치고 리그 득점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시즌 도움은 5개로 리그 공격포인트는 16개로 늘어났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유일하다. 살라는 19골 10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9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이후 7차례 홈 경기에서 6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손흥민보다 홈에서 득점이 많은 선수는 7골을 기록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유일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1골을 앞세워 에버턴을 5-0으로 완파하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전반 14분 마이클 킨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이 골맛을 봤다. 레길론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했으며 케인은 후반 10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과 레길론의 골을 모두 도왔고, 맷 도허티가 케인이 넣은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지난 2일 FA컵에서 미들즈브러에게 0-1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던 토트넘은 리그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45점으로 6위 웨스트햄에 득실 차에서 밀린 7위를 유지했으며, 4위 아스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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