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상호는 평행 회전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마티스와 만났는데, 레이스 중반까지는 뒤졌지만 막판에 무서운 뒷심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0.14초 앞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 종합 순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한 이상호는 랭킹 포인트 합계 604점으로 독일의 바우마이스터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0.01초 차로 4강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사상 첫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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