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21)과 이시형(22·이상 고려대), 이해인(17·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세 선수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차 19일 출국했다. 또 다른 출전 선수인 유영(18·수리고)은 이미 13일 프랑스로 출국했다.
지난 1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한국을 대표한다.
차준환과 이시형이 남자 싱글 종목에 나서며 유영과 이해인이 여자 싱글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해인은 선발전에서 3위에 그쳤지만 2위를 차지한 김예림(19·단국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톱10을 달성한 차준환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5위의 기세를 몰아 메달 사냥을 노린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첸(23·미국)과 세계 최고의 스타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불참해 여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베이징동계올림픽 6위에 빛나는 유영 역시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출전 자격을 잃으면서 입상을 바라보고 있다.
차준환과 유영이 기대대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피겨 최초 세계선수권 남녀 동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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