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0주년을 맞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앞으로의 또다른 40년을 향해 추진한 브랜드 리뉴얼 사업의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17일 공개했다.

KBO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국내외 스포츠리그는 물론 다양한 산업 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한 다양한 전문가와 야구팬 심층 인터뷰를 통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리그 브랜드가 지향해야할 핵심 가치를 '열정(PASSION), 관계(ENGAGE), 발전(PROGRESS)'로 정의했다.

'PASSION'은 신나는 야구, 흥과 감동의 가치로 담아내는 강렬한 팬들의 열정을 상징한다. 'ENGAGE'는 매일 일상 생활 속에서 함께하며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교감의 매개체, 'PROGRESS'는 야구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문화 컨텐츠로 발전할 신선한 기대감을 의미한다.

KBO는 "세  가지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리그' 라는 브랜드 비전을 세우고, 야구를 넘어 스포츠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Movement beyond Baseball(야구 그 이상을 향하여)'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했다"고 알렸다.

"모두의 일상 속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로 발돋움하고 KBO 리그가 곧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새로운 야구로 진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KBO 캐치프레이즈. [사진=한국야구위원회'

또한 KBO는 새롭게 정의된 브랜드 비전과 콘셉트를 토대로 '슬라이딩 투 유어 라이프(Sliding to your life)'라는 새로운 캐치프래이즈도 선보였다. KBO는 "도전과 승부, 짜릿함이 공존하는 슬라이딩처럼 KBO가 팬들의 일상 속에 열정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야구를 넘어 일상 속에서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움직임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짚었다.

KBO는 "2022시즌부터 이러한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팬들과 일상에서 만나고 더욱 적극적으로소통하면서 '팬 퍼스트' 리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