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왕 이대훈, 여대생 축구클럽리그 홍보대사 선임
태권왕 이대훈, 여대생 축구클럽리그 홍보대사 선임
  • 이보영 기자
  • 승인 2022.03.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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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 대한축구협회
이대훈. [사진=대한축구협회]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30)과 여자 축구대표팀의 최유리 선수(28, 인천현대제철)가 새로 창설한 여대생 축구클럽리그의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조추첨식을 17일 축구회관에서 개최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이대훈은 선수 시절 여러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스타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빼어난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유리는 여자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지난해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우승과 최근 여자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이대훈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를 하는 것, 보는 것 모두 좋아한다.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의 첫 홍보대사가 되어서 기쁘다”며 “요즘 여성들이 축구를 많이 즐긴다고 들었는데, 참가 여학생들을 직접 보니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대회가 열리면 운동장에 자주 가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아쉽게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최유리는 “여자 선수로서 여대생들만의 리그가 생긴다니 굉장히 반갑다. 대회 홍보는 물론, 축구를 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1회 여대생 클럽리그에는 총 16개팀이 참가한다. 이화여대에서 3개 팀이 참가하고,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서울대, 서울여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국체대가 수도권 팀으로 출전한다. 지방 팀으로는 경북 경산의 경일대와 제주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도 2팀이 나온다.

대회는 16팀을 8팀씩 2개조로 나눈 가운데, 오는 4월 3일 개막전이 열린다. 시험 기간과 여름방학을 피해 9월까지 팀당 7경기씩을 치른다. 10월에 각조 1, 2위 팀이 참가하는 준결승과 결승으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조별리그는 YMCA 고양국제문화센터 운동장에서, 준결승과 결승은 파주NFC에서 열린다.

 

제1회 여대생 클럽리그 참가팀은 아래와 같다.

A조 : SNUW FC(서울대), HOLICS(한국외대), KIU B.B(경일대), GPS(연합팀), REPL(숭실대), SWU FC(서울여대), ESSA(이화여대), EDU(이화여대)

B조 : W-KICKS(연세대), QOK(이화여대), 천마(한국체대), KHOST(고려대), KHLIONS(경희대), 제대로(제주대), 엘레펜테(동국대), OUTBOX(연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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