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실력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한라장사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차민수 장사는 같은 팀 동료이자 11차례 한라장사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 장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은 그야말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군은 전했다.
예선 첫 게임부터 대회 기간 태백·금강급 형제 장사를 배출한 우승 후보 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결승전을 방불케 한 접전 끝에 4대 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우승 청부사 오창록 장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6회 우승(장사 40회·전국체전 금메달 2개·단체전 4회)을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배출과 더불어 전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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