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손님맞이’ 준비 착착~!
'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손님맞이’ 준비 착착~!
  • 이보영 기자
  • 승인 2022.03.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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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식 포스터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와 참가선수들이 결정됐다. 지난 17일 대회 참가 접수 마감 결과, 62개국, 780명의 선수, 192명의 임원 등 기타인력들이 등록을 완료했다. 

62개 참가국은 대륙별로 아시아 19개국, 유럽 21개국, 북미 3개국, 남미 11개국, 아프리카 7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에 분포해 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으로 각 69명, 스페인이 62명, 이전 대회 개최국인 대만이 5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양시 세계태권도대회 추진단은 “2년 전인 12회 대회 때는 온라인으로만 열려 생동감이 다소 떨어졌다. 그런데 고양에 열리는 이번 13회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인 62개국의 선수들이 참여하고, 이들을 관객들이 직접 보게 됨으로써 태권도 축제 분위기를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각국 선수단은 대회 이틀 전인 4월 18일부터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을 맞이하는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준 고양시장)와 수송·운반을 맡은 대행사는 선수단이 입국 이후 대회기간 동안 되도록이면 킨텍스 인근의 호텔에 묵을 수 있도록 숙박업계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본부호텔인 ‘소노캄 고양' 등 3~4곳의 숙박시설이 각국 선수단이 묵을 곳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수송·운반뿐만 아니라 개폐회식, 경기운영 및 경기장 설치,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의 전문 대행사 선정을 완료했다. 또한 당초 4월 29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2022 고양 국제꽃박람회’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맞춰 4월 22~26일로 앞당겼다. 

2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회식과 2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폐회식을 포함해 4일간의 대회 일정은 킨텍스제2전시장 10홀에서 모두 이뤄진다.

이곳은 약 1600석의 관람 좌석을 준비할 계획인데 향후 코로나 상황에서 ‘거리두기’ 여부에 따라 좌석이 줄어들 수 있다.

모든 좌석은 무료이지만 인원 제한으로 경우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모든 대회 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시 세계태권도대회 추진단은 “고양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람객이나 각국 선수단에 기억에 남는 대회로 각인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인 211개국의 국기 모두를 효과적으로 조명하거나 각국 선수단 입장 시 1명 이상 전통복장을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개회식 관련 아이디어를 내서 대행사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 중 2일 정도 여러 국적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전시장 바깥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관계당국과 고양시 보건소 등 관련기관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 입국시, 출발 48시간 이내 완료한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등은 참가신청 안내에 기본내용으로 했다.

또한 각국 방역담당자를 미리 지정하도록 해 혹시 입국 이후 일어날지 모르는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 번째 상위등급 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8년 대만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고,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는 15년 만에 개최된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의 3대 기술 체계 중 하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는 국비 8억8000만원, 도비 약 9억원, 시비 약 12억원을 합해 약 30억원의 총예산이 들어가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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