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한국 태권도의 날' 행사…송판격파에 기립박수
헝가리서 '한국 태권도의 날' 행사…송판격파에 기립박수
  • 박선지 기자
  • 승인 2022.05.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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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마태태권도와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호드메죄바샤르헤이시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1회 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마태태권도와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호드메죄바샤르헤이시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1회 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헝가리 남부도시에서 '한국 태권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마태태권도와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호드메죄바샤르헤이시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1회 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함께 전통무용, 서예, 한복, K팝 공연 등 한국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행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태권도를 배우는 현지 어린이들이 시범단이 격파한 송판에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마태태권도는 30년 이상 호드메죄바샤르헤이에서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헝가리 태권도 국가대표도 다수 배출했다. 헝가리 태권도 시범단 운영, 공립학교 태권도 정규 과목 편성 등 태권도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호드메죄바샤르헤이시 '제1회 한국 태권도 날'을 기획하고 헝가리 정부의 기금 지원을 이끌어냈다.

졸트 마틴 헝가리태권도협회 회장은 "호드메죄바샤르헤이 시민들에게 태권도는 외국 스포츠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기며 참여하는 스포츠가 됐다"며 "매년 태권도의 날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숙진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은 "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무척 기쁘다"며 "더 많은 지역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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