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츠를 아십니까?

공연을 뜻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와 스포츠(Sports)의 합성어인 퍼포츠는,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극도의 신체능력을 한 무대 위에서 조화롭게 표현해내는 종합예술을 뜻한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플라잉’은 퍼포츠의 멋있는 뜻에 걸맞게 국내에 시연된 ‘점프’를 비롯한 여러 넌버벌 공연 중 단연 최고의 난이도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최고 베테랑들이 배우로 출연해 선보이는 화려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는 경주를 찾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공연내용 중 전통 체조 장면과 신라무예가 곁들여진 절도 있는 장면은 공연예술로도 손색없는 스포츠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는 스포츠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플라잉은 현재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상설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