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다.
김희옥 무주군 부군수 등은 14일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의 당위·타당성을 설명하고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기재부 문화예산과를 찾은 김 부군수는 사관학교 설립이 대통령 공약임을 강조하면서 내년 정부 예산으로 타당성조사 용역비(3억) 반영을 건의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에 필요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를 부처 예산안에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되면 사관학교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윤곽이 잡힌다.
또 군은 기후환경예산과를 찾아 ▲무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무주군 노후하수관로 개량사업(3단계) ▲안성농공단지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각 부처가 반영한 정부예산은 기재부가 오는 8월 말까지 심사한 후 오는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김희옥 부군수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위해 정부예산이 반영돼야 가능하다"면서 "전북도와 정치권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해 정부예산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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