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의례 재현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의례 재현
  • 니콜라
  • 승인 2012.10.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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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의례 재현

▲ 28일 오후2시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국왕이 직접 궁궐 호위군을 살치는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 첩종(疊鐘)」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주관으로 재현됐다. 사진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疊鐘)에 거둥한 국왕이 무예시연을 앞둔 시연자들로부터 예를 받고 있다.
28일 오후2시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국왕이 직접 궁궐 호위군을 살치는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 첩종(疊鐘)」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주관으로 재현됐다.

첩종(疊鐘)은 경국대전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 및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상설행사로 진행되는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과 같은 군례(軍禮) 재현행사로 국왕이 직접 홍례문과 광화문에 거둥하여 궁궐 호위 군사를 살피는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중상설로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차별화된 형태와 내용으로 기획 및 연출됐으며,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사열 행사라는 점에 주목을 모았다.

이날 행사의 시작과 함께, 국왕이 등장하고 조선시대 호위군의 어전사열(御前査閱)과 오휘진법을 활용해 호위군이 웅장하고 당당하게 결진(結陣)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와 함께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회장 신성대)에서 조선시대 전기의 병장기들을 활용한 화려한 십팔기 무예시연을 펼쳐 수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아냈다.

행사는 ‘국왕거둥 → 첩종(疊鐘) → 호위군 입장 → 진법 재현 → 무예시연 → 점고 등 약 40분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첩종(疊鐘)행사에는 지휘관이 직접 오방색 휘(麾 - 휘하의 지휘관에게 명령을 내릴 때 사용하는 군기)를 활용해 결진하는 군사들의 방향을 지시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탁(鐸 - 군사들의 진법에 활용되는 작은 종), 방패(장형, 원형), 차복(車輻) 등 평상시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병장기들을 만날 볼 수 있었다.

한편,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 매일 오전 10에서 4시까지(화요일 제외)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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