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장애인태권도선수단, KPTA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 우승
경성대 장애인태권도선수단, KPTA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 우승
  • 이태홍 기자
  • 승인 2023.06.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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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다함께 차차차' 발달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이 '제1회 KPTA 전국장애인 태권도대회'에서 시범 경연 부문 1등을 했다. [사진=경성대]
경성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다함께 차차차' 발달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이 '제1회 KPTA 전국장애인 태권도대회'에서 시범 경연 부문 1등을 했다. [사진=경성대]

경성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다함께 차차차' 발달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 3일에서 4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1회 KPTA 전국장애인 태권도대회'에서 시범 경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 장애인 태권도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등의 후원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오응환 대한 장애인 태권도 협회 관리위원장, 태권도 선수단 및 심판 등 270여 명이 참가했다.

다함께 차차차 선수단은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범 경연 부문에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태권도 경연은 기본 연합 동작, 품새, 태권체조, 격파 등의 기술 동작들을 다양하게 창작 구성해 시연하는 종목이다.

이 대회를 위해 다함께 차차차 선수단 및 코치는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음악에 맞춰 태권도 동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집중 반복 훈련을 했으며, 선수 개인 주특기를 만들며 경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펼치려고 노력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애인 태권도 선수단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큰 대회에 참가해 자신감과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함께 차차차의 신일지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불철주야 훈련에 매진한 값진 결실이다"고 말했다.

최승준 책임교수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인상 깊고,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선수단을 보니 흐뭇하다"며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 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해 '제1회 대전·충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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