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권도대회 후원 나선 CJ그룹…'K콘텐츠’ 확산 기대
베트남 태권도대회 후원 나선 CJ그룹…'K콘텐츠’ 확산 기대
  • 박정우 기자
  • 승인 2023.07.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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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부 쑤언 타잉 베트남 체육총국 엘리트1팀 부팀장, 레 티 황 엔 베트남 체육총국 부국장,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상무. [사진=CJ그룹]
왼쪽 부터 부 쑤언 타잉 베트남 체육총국 엘리트1팀 부팀장, 레 티 황 엔 베트남 체육총국 부국장,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상무. [사진=CJ그룹]

CJ그룹은 오는 9~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미딩 실내 경기장에서 ‘2023 CJ 유스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의 태권도 전국 대회 중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대회 타이틀 후원을 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세번째 태권도 대회다. 지난 2012년부터 약 10년 동안 베트남 태권도를 후원해온 CJ그룹은 2019년 라오카이에서 개최된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호치민에서 2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 열리는 대회에는 베트남 국내 47개 성에서 모인 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베트남의 OTT 서비스인 ‘FTP Play3′에서 생중계된다.

대회 방식은 겨루기, 품새 일반, 품새 자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루기는 남녀 20개 체급 개인 경기로 진행되며, 표준 및 창조적 태권도 품새 17개 항목이 있다. 대회 현장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베트남에 진출한 CJ의 각 계열사와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 미트마스터, 뚜레쥬르, CGV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 히에우 응언(Tran Hieu Ngan)이 태권도 여자 부문 57㎏ 급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베트남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태권도 국가대표 투뤙 타이 킴 투엔(TRUONG THI KIM TUYEN)이 2017년 베트남 최초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베트남 자국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서는 베트남이 태권도 19개 체급에서 메달 12개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신흥 강국으로 부상했다. 올해 9월에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총 5명 (여자3명, 남자2명)의 베트남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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