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와 태권도진흥재단 공동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무주군 후원으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는 선수 96명을 비롯해 심판과 지도자 등 1백50여 명이 참가했다.

15일 개막식을 겸해 열린 환영만찬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각국의 주한대사들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는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랭킹 70위 이하 선수들의 무대”라며 “유망주들의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남녀 체급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5일에는 여자 49kg, -57kg, -67kg, 남자 58kg, -68kg, ~80kg 경기가, 16일에는 +68kg, -67kg, 남자 +80kg, -80kg, -68kg 경기가, 17일에는 여자 +67kg, 남자 +80kg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여가를 이용해 경기장 내 야외물놀이 시설에서 여러 나라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2023 썸머 태캉스 페스타’를 즐기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세계 태권도의 성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여러나라 선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물놀이도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원을 품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은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를 비롯해 국제융합콘퍼런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와 함께 국제적 행사들의 유치를 통해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는 올림픽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신인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지난 2021년 신설했으며 2022년 첫 대회 때부터 매년 태권도원에서 개최키로 주최 측과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측의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이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