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18∼24일 개최…열기 고조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18∼24일 개최…열기 고조
  • 장한별 기자
  • 승인 2023.08.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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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승인 4개 대회 동시 개최…63개국 8천여명 참가 예정
"태권도 종주도시 확인·연맹 본부 유치 성과 기대"
문화축제 앞두고 춘천에서 열린 갈라쇼 [사진=춘천시]
문화축제 앞두고 춘천에서 열린 갈라쇼 [사진=춘천시]

세계태권도연맹(WT)과 강원도, 춘천시가 함께 마련한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문화축제는 18일 개막해 24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WT가 승인한 4개 대회 동시 개최로 태권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한 곳에서 즐겨 관심이 쏠린다.

대회는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다. 이중 비치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는 세계 처음으로 열린다. 또 위력격파대회와 호신술대회 등 7종목을 서브대회로 마련한다.

현재까지 63개국 5천7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신청을 했고, 온라인으로 품새대회에 참가 신청한 2천500여명을 합치면 선수단은 8천여명에 이른다. 이중 해외 선수단은 63개국 1천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촌은 지역 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한다.

대회 기간 낮 경기를 중단하는 폭염 대책도 마련했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를 중단하며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면 야외 경기장을 실내경기장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무더위 대피소 13곳을 운영하며 경기장에 냉방시설 설치와 응급의료센터 등도 가동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K-POP 무대, 블랙이글스 공연, WT 시범단 공연 등으로 열린다.

교통 혼잡을 막고자 개막식 행사일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교통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춘천시는 문화축제 개최 장소인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소양강 농특산물 장터도 연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까지 이뤄낸다는 포부다. 200여 개국이 넘는 세계태권도연맹 회원사를 통한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결정은 18일 예정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민 조직위원장은 15일 "4개 종목의 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는 점에서 세계 태권도인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의암호 위에 세계 최초로 비치선수권대회 경기장을 준비했다"며 "유례없는 태권도 국제대회의 동시 개최로 춘천이 세계 태권도 종주도시임을 알리고 연맹 본부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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