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태권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태권도대회는 10일 대전 동구 청소년자연수련원에서 열렸다.

이날 품새, 격파, 시범 종목에 총 100명의 발달장애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태권도 기량을 선보이며 자웅을 겨뤘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어울림 단체 경기가 열리는 등 유쾌한 시간이 이어졌으며 태권아트코리아시범단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과 배려와 관용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태권도 정신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종목별 대회를 육성하겠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무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올해 초 태권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태권도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태권도를 채택했다.

장한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