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연말 시즌을 맞아 각종 행사로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국기원이 준비하고 있는 행사는 총 4개다.
세부적으로 △2023 주한 외국인태권도의 날(10월31일) △K홀릭 소프트파워 태권도(MBN 개국29주년 보고대회·11월23일) △해외지원지부 총회(11월30일 예정)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시상식(12월14일) 등이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주한 외국인 태권도의 날' 행사는 이달 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주한미군, 유학생, 수련생 등 400여명이 참석하며 우수교육기관과 교육기관 대표자, 사범 및 수련생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태권도를 수련하는 주한 외국인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국기원은 강남구와 함께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및 한국전통문화 체험' 축제도 열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렸다.
또 11월에는 국기원 해외지원지부 협약국가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국기원의 역할과 사업방향 등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시상식'은 2018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한동안 개최되지 못하다가 5년만에 열린다.
수상자는 태권도 국기장, 진인장, 문화장 등 3개 부문 11개의 상이 시상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10월말 이후 연말까지 굵직한 태권도 관련 행사가 열린다. 세계화의 첨병이자 태권도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