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가 부산광역시태권협회, 동명공업고등학교와 지난 16일 동명대에서 동명공업고등학교 태권도시범단 양성을 위한 3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도 참석했다.

세 기관은 부산의 태권도시범단 활성화와 고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중시하기로 했다. 또 동명공업고등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동시에 재학생 2, 3학년 동계훈련부터 시작해 시범단 활동을 하기로 했다.

동명대 신설학과 K-sports태권도학과(학과장 원형진 교수)는 매일 3시간 동명대 태권도전공실에서 위탁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동명공고는 동명대와 태권도시범단을 통한 해외 협력 활동도 하기로 했다.

동명대는 내년도 국제대학에 속한 약 900명의 외국인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와 인성과목을 필수 수업으로 진행한다. 태권도를 학습하면서 동시에 단증 취득 교육과 인성과 윤리 교육도 시행한다.

앞서 동명대 Do-ing대학 재학생 20명은 지난 3월 광화문광장에서의 ‘2023국기태권도한마음대축제’에 전국 31개 태권도학과 전공팀 중 유일하게 참여해 품새 단체시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 NFL(프로미식축구리그. MLB, NBA, NHL와 함께 미국 4대스포츠리그) 초청으로 워싱턴DC에서 엔젤스피스예술단, 미국무술아카데미 MBA시범단과 합동 태권도시범공연을 펼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보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