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중심 춘천시, 영국 맨체스터시와 태권도 등 체육 교류
세계태권도 중심 춘천시, 영국 맨체스터시와 태권도 등 체육 교류
  • 박선지 기자
  • 승인 2023.12.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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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각 태권도대회 초청…축구 등 스포츠·문화 분야로 확대
지난 8월 7일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개회식 [사진=춘천시]
지난 8월 7일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개회식 [사진=춘천시]

세계태권도의 중심, 강원 춘천시가 영국 맨체스터시(市)와 스포츠 교류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를 유치한 세계태권도연맹 중심도시로서 가장 먼저 영국 맨체스터와 태권도 교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에는 영국 태권도연맹 본부가 있으며 최근 WT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리고 있다.

이에 영국 현지에 백창석 부시장이 맨체스터시 측과 스포츠 교류를 협의 중이다.

주요 협의 내용은 태권도 관련 스포츠 상호 교류다.

먼저 내년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에 맨체스터시 관계자를 포함한 국가대표팀을 초청한다.

이어 양 도시에서 개최하는 태권도대회와 연관한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에 나선다.

무엇보다 내년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양 도시의 태권도 교류 협력에 의미가 크다고 육 시장은 설명했다.

또 맨체스터시가 축구 도시로 유명해 앞으로 축구를 통한 스포츠 교류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소속돼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23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연고지가 맨체스터다.

여기에 춘천 출신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육 시장은 "이번 태권도 교류를 마중물로 축구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태권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이번 협력에 앞으로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재단법인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통합 출범식을 열고 삼천동 일대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유치하고 앞으로 태권도문화축제를 내년에도 여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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